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남북통일/남북 간의 위화감 (문단 편집) === 남북 간 혐오와 차별 === > 1000달러를 주면서 존중하지 않을 바엔 100달러를 주면서 존중하는 게 낫다. >---- >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 소장. 탈북민 출신의 통일 전문가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010459&memberNo=39094895|#]] 남한 사회가 보여주었던 [[제노포비아|외국인에 대한 차별]], 특히 새터민을 비하하는 행태를 생각한다면 북한 주민에 대한 대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복지혜택도 가난한 북한계들이 우선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한 사회에서 북한주민들에 대한 차별과 멸시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북한에 대해 [[고난의 행군]], [[남존여비]] 같은 이미지가 아주 강하다.''' 물론 북한이 넉넉하지 않고 남성이 우대받는 것도 사실이나 주민은 정부의 통제에 반항하며 시장에서 생계를 꾸리는 것이 보편화 되고, 여성이 경제권을 쥐게 된 경우가 많아 남성도 깬 사람은 여성을 보살피고 오히려 남한 남성이 탈북 여성 성추행을 하는 것도 문제시 된 적 있다. 2018년 기준 10년은 된 더욱 낡고 가난한 북한의 이미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4250488748349|#]] 일부 남한인들이 [[몽골]], [[베트남]] 등의 자신들보다 낙후되었다고 생각하는 국가에서 벌이는 [[매춘]], [[어글리 코리안]] 등의 여러가지 추태가 북한에서도 재현된다면, 북한 주민들의 분노는 매우 심각해질 것이다. 당장, 서독주민과 동독주민의 관계가 통일 이후 나빠진 이유 중 하나가 일부 서독주민들이 동독에 가서 벌인 추태 때문이었음을 명심해야 한다. 북한 지역은 치안이 매우 안 좋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 남한에 와서까지 북한에서처럼 칼을 소지하고 다니던 탈북자가 결국 사고를 친 일도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런 추태를 벌이다가 원한을 사서 비명횡사하는 남한 출신자가 나올 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는 자업자득이겠지만.~~ 실제로 [[라이따이한]]과 필리핀 현지 여성과의 관계로 인해 태어난 [[코피노]]로 인해 한국을 보는 시선이 그다지 좋지 않은 예만 보더라도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의 추태는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함과 동시에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사고방식의 전환이 시급하다. 그와는 별개로 북한 출신자에 대해 '''사상을 의심'''하여 김씨조선 잔당 취급하면서 기피하거나 냉대하고 괴롭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북한 주민들 중에서는 일부여도 진짜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 다만 북한계가 남한계의 차별과 멸시, 사적 제재에 항변하거나 저항하기가 매우 어려울 거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만약 '''"김정은한테는 한마디도 못 한 주제에, 우리는 만만하니까 대들려 하냐?"'''라고 하면 도대체 뭐라고 반박할 것인가...?[* 실제로 현재에도 탈북자와 남한주민의 갈등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언급이며, 탈북자가 부당한 대우에도 항변하기 쉽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남한은 실제로 [[전두환|독재자]]를 [[5.18|상대]]로 [[6월 항쟁|항쟁]] 끝에 [[6.29 선언|민주화를 이룩했기에]] 할 수 있는 말. 다만 탈북자 측에서도 [[연좌제]]나 [[공개처형]] 같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신 체제도 저리가라고 할 정도의 정권의 잔혹성, 나치 독일에서 같은 유대인을 탄압한 [[카포]] 같은 사례를 들며 대응을 안 하는 건 아니고, 남한 사람도 북한은 대강 감시가 상상도 어려울 정도로 거세다는 건 아는 경우도 많다. 사실 북한에서도 처음에는 [[신의주 반공학생사건]]처럼 시위도 없지는 않았지만 전투기까지 동원되어 시위가 진압되고 모든 사람을 강제로 조직에 가입시키고서는 지금까지 단속하고 있다. 통일 정도가 아니라 단순 남북 교류가 활발해져도 남한에서는 북한 정권의 잔인함과 주민을 감시하는 김정은이 주는 물질적이고 권력적인 탐욕에 길들여진 [[국가보위성]] 등의 행각에 아예 큰 충격에 빠지고 저 문제를 이해할 사람이 적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기에 남측이 대부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일비용 언급까지 나오면 북한계로서는 할 말이 더욱 궁색해지리라는 것은 뻔한 일. 탈북자 [[김용(1960)|김용]]이 쓴 책이나 글만 봐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김용은 2000년 중순에 지하철에서 어느 [[노숙자]]를 보고 아이가 "저 아저씨 왜 그래?" 하는 질문에 '''북한에서 온 사람'''(...)이라고 아이에게 말하는 아이 엄마를 보고 충격에 빠진 적도 있다고 한다. 그걸 탈북자 모임에서 말했더니만 다들 비슷한 경험을 했다면서 나중에 술이 들어가자 분위기가 남한에 대한 욕설까지 나왔다고 한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11402581&intype=1|이러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린 가상 시나리오]][* 2010년에 작성된 시나리오다. 실제로는 [[김정일]]은 2011년에 사망했고, [[장성택]]은 2013년에 [[김정은]]에 의해 처형되었으며 군부나 민간에 의한 폭력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등, 시나리오에서 전제하는 조건들은 거의 실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2030년대까지 북한 체제가 혁명에 의해 붕괴된다 는 주장이 있는 만큼 아직 안심은 금물이다.] 사실 이런 보이지 않는 차별 문제야말로 '''진정한 남북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어떤 방식의 통일이든, 차별문제는 통일 이후의 일이며 해결되지 않는 한 최악의 미래를 향해 타들어가는 도화선이기 때문이다. 통일이 되더라도, 이 차별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다시 남북이 쪼개지는 일도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네덜란드]]와 [[벨기에]]처럼 영원히 갈라서게 될 수도 있다. 2015년에도 비슷한 주제를 갖고 조사한 통계가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8&oid=001&aid=0007669121|기사]] 현재의 탈북자들의 한국사회 적응 스트레스와 그 스트레스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의 편차가 크고 그것으로 인한 향수의 문제가 강하다는 조사 기록이다. 일부는 북한이 워낙 지옥 같은 데다 [[김씨왕조]] 밑에서는 살 수가 없어서 못 가는 것이지, 현재의 중국 수준으로라도 사정이 나아지고 김씨왕조가 붕괴된 뒤 귀환자들을 사람 대접해 주면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을 정도. ~~차라리 통일이 더 빠르겠다~~ 이 조사는 결국 통일이 되어도 북한주민들과 남한주민들 간의 사회통합에서의 갈등과 특히 북한주민들에 대한 차별이 결국 '''재분단'''이라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셈이라 하겠다. 이러한 차별의식이나 의식적 차이의 문제는 현재 탈북자들과 탈북자들을 돕겠다고 하는 남한 지역의 사람들과의 가치관 차이에 의한 갈등 탓이 매우 크다. 즉 북한지역 출신인 탈북자들은 '이래라 저래라 훈계만 한다' 고 불만이 강하고 남한지역 출신들은 북한 출신들이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지 지나치게 사치적이고 말을 듣지 않는다' 라고 불만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http://news.donga.com/3/all/20151203/75156671/1|관련기사]] 탈북자들이 그때 그 훈계를 한 멘토들에게 감사나 이해를 하는데에는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멘토를 하겠다는 사람들 역시도 그들을 이해하는데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의 인식 문제는 통일 후에 더 커질수 밖에 없다. 당장 북한의 근로자들 문제에서부터 이 상황이 바로 나올 수 밖에 없고 이러한 문제는 노사관계 갈등과 사회갈등의 전반적인 형태로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020년 현재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혐오 발언이나 차별이 많든 적든 엄연히 실존한다. 특히 통일 이후에는 이런 현상이 더 심화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이 부분은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할 문제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87476&code=11131100&cp=nv|#]] 특히 몇몇 혐오사이트나 단체에서 북한 출신 차별, 비하를 선동한다면 법적인 재제에 나설수 밖에 없으며, 차후 법적분쟁과 차별문제 및 대립으로 골머리를 앓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러한 차별의식이 심화된다면 북한 출신인들의 피해의식에 의한 폭동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북한에 너무 지원이 많다고 여기면 남한 출신 하류층이 우리나 도우라며 반발할 수 있다. 실제로 [[남수단]]이나 [[예멘]]처럼 평화통일이 되었더니만 몇 년 안가 결국 내전을 벌여 무력통일 또는 분단이 된 사례가 있다. 이런 혐오와 차별이 심각한 수준으로 전개된다면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처럼 그에 인한 [[내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실제로 재분단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일단 동북아시아 특유의 강대국들이 우글거리는 [[국제정세]]와 한국의 강력한 치안과 국방력 때문에 내전이 쉽게 일어나기도 어렵다. [[남북통일]]은 UN을 비롯한 전세계의 관심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멘의 경우 비슷한 상태에서 협상에 의한 통일이었지만 한반도의 경우는 대한민국 주도의 흡수통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남한-북한처럼 국력이 압도적으로 차이 나는 경우는 국가 응집률이 대등한 협상에 의한 통일보다는 현저히 높다. 그러나, 갈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할 지도 모른다. 조선노동당이 없애지 못한 성격 차이같은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함경도는 직설적이지만, 평양은 예의를 중시하는 태도가 여전히 강하며, 전자가 많은 탈북자를 두고 말이 사납다, 사투리가 꼭 싸우는 것 같다며 비난하는 주장이 존재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무작정 싸움만 일어나지는 않고 현실적인 타협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같은 민족이라는 자긍심이 있어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